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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면 공이리 암수바위 각자.(乷味面 公耳里 암수바위 刻字)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살미면 공이리 암수바위 각자.(乷味面 公耳里 암수바위 刻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5. 12. 5. 11:11

 

살미면 공이동 암수바위가 있는 계곡에 있는 암벽과 암반에 새겨진 각자와 그림입니다.이 곳에 머물며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다는 사형제의 이름이 암수바위에 새겨져 있네요.

 

 

 

공이리는 암소바위(일명 암수바우)와 계곡 등이 어울러져 풍광이 수려하여 일찍이 연안이씨 사형제가 사노정(四老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곳이기도 하고, 암소바위에 서려 있는 전설 또한 인근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다.암수바위 바위에는 사노(四老)인 연안이씨 사형제의 이름이 각자되여 있다.연안이씨 4형제의 호에는 모두 노자가 들어가므로 사노라 칭하였다고 한다.노천 이원익,노강 이민익, 노탄 이근익,노호 이횡익이라 하였다. 가까운곳에 있었던 사노정은 출입 할수있는 길을 막아놓아서 볼수 없었다.돌보는 이 없으니 무너져 내렸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아래사진은 2009년에 촬영한 사노정의 모습과 사노정과 관련된 비석이다.사노정중건기적비(四老亭重建記績碑)는 사노정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비석의 건립시기는 1985년 광복절에 건립하였다.내용으로는 전면에 사노정중건기적비(四老亭重建記績碑)라 새기고 좌측면과 후면에 사노정건립에 대한 내용을 새기고 우측면에 1985년을축(乙丑)광복절 문학박사 진성(眞城) 이가원(李家源) 근찬(謹讚) 경제학석사 평산(平山) 신낙초(申樂初)근서(謹書)라고 새겨져 있다. 

 

 

 

 

 

 

 

 

 

 

 

공이리로 들어가는 길목에 암소바위라 하는 곳이 있는데 숫바위 아래에 공동산수 자웅암석 (悾峒山水 雌雄岩石) 라고 적혀있는 암각자가 있다.이름 난 공이동 산수 계곡에 암석이 있는데 암바위와 숫바위로 이름 짓노라 라는 뜻일게다.

 

 

 

암반에 새겨진 바둑판입니다.화점까지 그려져 있습니다.암석의 박리로 인하여 조금 손상이 있다.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참 질기다.암수바위와 참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