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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귀만리 귀만동천각자(靑川面 歸晩里 龜灣洞天刻字)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천면 귀만리 귀만동천각자(靑川面 歸晩里 龜灣洞天刻字)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3. 9. 09:37

 

황사가 있을거란 예보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날씨가 청명하지 못하다. 청명한 날씨가 아니더라도 좋다.

시간내여 내 좋아하는 일을 할수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낮으론 기온이 오르니 이제는 제법 봄냄새가 나는것 같다.

 

귀만리 마을로 들어서니 동네경로당앞에는 이쁜 마을 안내판이 자리하고 있다.

경로당 앞에 차를 세우고 여유롭게 동네를 둘러본다.

 

 

 

 

 

마을 앞으로 흐르는 강물을 건너면서 우측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귀만동천각자는 느티나무 뒷쪽으로 있는 자연암벽에 새겨져 있다.

 

 

 

 

 

 

 

 

귀만리라는 마을이름은 거북이형상을 하고있는 마을의 형상에 물굽이가 돌아나간다고 하여 거북이 귀()와 물굽이 만(灣)이다.

마을 이름에 대하여 전해지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 이 곳 괴산은 많은 마을의 지명이나 자연경관의 이름에 우암 송시열과 관련이 된곳이 많이 있다.

우암 송시열( )이 이 곳을 지나다가 마을경관이 너무 수려하고 산수가 음양이치에 조화를 이루는지라 낙향하여 자리를 잡으려 하였으나

 이미 죽산 박씨()가 자리를 잡고 있었으므로 늦게 돌아왔다는 뜻으로 귀만()이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우암이 많이 아쉬워하며  내가 이곳에 돌아온것이 너무 늦었다 하여 돌아올 귀(歸)  늦을 만(晩)자를 써서 귀만리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행정지명상으로는 현재 귀만리(歸晩里)로 사용하고 있다.

 

 

 

귀만동천(灣同天) 각자는 마을을 바라보며 오른쪽 야산 바위암벽에 새겨져 있다. 귀만동천 만포정(灣洞天 晩浦亭)이라 각자되여 있다.

 

 

 

귀문동천과 비슷한 예로 연풍면 유하리에 있는 유산동문(柳山洞門)이란 각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