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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면 문강리 심방혁유허비(乷味面 文江里 沈方赫遺墟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살미면 문강리 심방혁유허비(乷味面 文江里 沈方赫遺墟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3. 23. 06:23


문강리 마을에서 강진리 쪽으로 길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유허비이다.


유허(遺墟)란 유지(遺址)·유적(遺蹟)·구기(舊基)와 같이 ‘남긴 터(자취)’·‘옛터’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선현들이 태어났거나 살았거나 임시 머물렀던 곳, 또는 순절(殉節)하거나 귀양살이하였던 곳을 가리킨다.

고려시대까지는 유허비라는 명칭의 비는 보이지 않으나,

조선시대에는 유허비를 비롯하여 유지비(遺址碑)·구기비(舊基碑)라는 명칭의 비가 적지 않게 조성된다.



비석에는 임호공심방혁유허비(臨湖公沈方赫遺墟碑)라고 음기되여 있으며 비의 후면에는 유허비를 세우게된 연유를 적어 놓았다.

후손들의 의하여 유허비가 세워졌으며 관리상태는 양호하다.




유허비의 후면에는

임호공(臨湖公)은 삼척심씨(三陟沈氏) 시조(始祖) 동노공(東老公)의 십팔대손(十八代孫)으로 어려서 부터 남달리 효심(孝心)이 깊고 학덕(學德)이 탁월(卓越)하여 당시(當時)의 기호학풍(畿湖學風)을 동경(憧敬)하시어  이를 심구(深究)하고자

정든 고향을 떠나 서기 1936년 3월 이 곳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였다. 유허비는 2004년 11월 20일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