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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면 주치리 부동야촌마을유서비(蘇台面 周峙里 釜洞野村마을由緖碑)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소태면 주치리 부동야촌마을유서비(蘇台面 周峙里 釜洞野村마을由緖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3. 20. 11:07


야촌마을이 있는 주치리는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에 속하는 법정리이다.

본래 충주군 성태양면(省台陽面) 지역으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어느 쪽으로 가나 두루 고개를 넘게 된다고 하여 두리티 또는 주치(周峙)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숯과 사기를 굽던 부동(釜洞), 하남리(河南里), 외촌(外村)을 병합하여 주치동이라 하였다.


주치리는 산간의 협곡과 강변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주로 산간의 수목을 이용한 사기와 숯을 굽는 곳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1759년의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원현조에 의하면 이곳은 성태양면의 부동리 지역으로 충주 관아로부터 북쪽으로 50리 거리에 위치하였으며, 가구 수는 46호에 남자가 111명, 여자가 109명 등 총 220명이 거주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 방침에 따라 이 지역을 주치리라 하고 소태면에 소속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주치리는 소태면 최북단에 있는 넓은 산간 지역으로 동쪽으로 백운산(白雲山)과 인근 국사봉(國師峰)[508m]이, 서쪽으로는 약수봉(藥水峰)[248m]이, 남쪽으로는 청계산(淸溪山)[398.0m], 무쇠봉, 묵봉산(墨峰山)[476.8m]이 둘러싸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황산천이 동서로 흐른다.

중앙의 협곡에는 하남천(河南川)이 황산천으로 비좁게 흘러가고 있으며, 지방도가 개울을 따라 부론과 덕은으로 이어진다. 구룡동에서 은대로 넘어가는 구룡고개, 부동에서 귀래면 환산동 동쪽으로 넘어가는 용주막고개, 오량동으로 넘어가는 주치고개 등이 있어 말 그대로 어디를 가나 고개를 넘어야 하는 마을이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부동야촌마을 유서비(釜洞野村마을 由緖碑)라 하여 마을회관앞에 유서비가 서있다.

주치리에 큰동네였던 부동(釜洞) 과 야촌(野村)마을을 나타낸 마을의 유서비이다.야촌을 한자로 표기할때 야촌(冶村)이라고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