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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감물면 백양리 팔작정(甘勿面 伯陽里 八鵲亭) 본문
감물면 하백양리에 위치한 정자인 팔작정(八鵲亭)이다. 정자란 경치가 좋은곳에 또는 놀거나 쉬기 위하여 지은 집을 칭하는 말이다.
정자는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만 있는것이 대부분이다.
부안임씨들의 정자로서 기능을 하다가 연안이씨의 사당으로 변하여 사용하여 왔으나 지금은 사당으로서의 기능도 상실한 듯 하다.
그나마 팔작정(八鵲亭)이라고 쓰여진 현판이 있어 이곳이 팔작정 임을 알게 해준다. 시대의 흐름으로 인한 많은 변화를 피해가지 못한 듯
사람 찾지않는 구석진 곳에서 겨우 사라지는 모습을 부여잡고 있는것 같다.
팔작정(八鵲亭)은 감물면 하백양리 감물 백양길 12에 위치하고 있으며 목조기와 4평의 크기이다.
중종때 보은현감(報恩縣監)을 지낸 임유침(林有琛: 1452~1526)이 만년에 세상을 등지고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후손들이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서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던 것을 1992년에 백양리 이명승(李命承) 이태영(李泰榮)이가 다시 건립하여
연안이씨종중에서 사당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기능마저도 상실한 듯 하다.
팔작정(八鵲亭)의 이름은 당초 입주(立柱) 기둥을 세울때 여덟마리의 까치가 날아와 울어댄데서 연유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팔작정 현판은 양촌(陽村) 권근(權近)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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