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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상당리 첨모재(遠南面 上唐里 瞻慕齋)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상당리 첨모재(遠南面 上唐里 瞻慕齋)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5. 22. 21:31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에 있는 풍천임씨(豊川任氏) 횡성공파(橫城公派) 청산공종회(靑山公宗會)의 사당입니다.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청주시로 가는 국도 36호선의 왼쪽에 자리한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아래행테의 마을회관 옆에 있다.



사묘는 문중에서 조상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므로, 문중이 번성한 곳에서는 최근까지 크게 만들어지고 있다. 전통사회에서는 사당에 제사의 기능뿐만 아니라 강학의 기능을 더하여 서원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근대에 오면서 강학의 기능은 사라지고 제사의 기능만 강조되고 있다.




첨모재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2층 누각 형식이며, 소슬삼문이 있다. 사당에는 ‘첨모재(瞻慕齋)’라는 현판이, 소슬삼문에는 ‘청산공제각(靑山公祭閣)’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최근에 지은 현대식 사묘로 지붕과 삼문만 한옥 형태를 갖춘 모습이다. 조상을 숭모하는 후손들의 정성들이 집약된 재실로서 강학의 기능을 더한다면 가정교육의 산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자연부락인 이곳 행치엔 쉰 한 가구에 147명의 주민들이 오손도손 모여산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여 년 전 광주반씨와 풍천임씨 일가가 집성촌을 이루고 대대로 살아온 고장이다.   형제 이상으로 가까운 사이임을 자랑하는 집안이니만큼 마을은 언제나 웃음꽃이 만발하고 사람 사는 정이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