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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면 입암리(沼壽面 笠岩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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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면 입암리(沼壽面 笠岩里)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8. 5. 14:33



소수면은 충청북도 괴산군 북서쪽에 위치하며 북으로 음성군과 접하고 있는 면이다. 면의 가운데에 설우산이 자리 잡고 있고 동진천, 고마천이 면을 양분하며 흘러 달천에 합류한다. 현재 수리 · 입암리 · 아성리 · 고마리 · 소암리 · 몽촌리 등 8개의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면 소재지는 수리이다.

조선 시대까지는 군의 북중면()이었다. 『여지도서』에서는 북중면에 속하는 탄동리() · 가성리() · 지선리() · 입암리() 등 4개 리의 위치와 인구를 적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이도면과 북상면 · 북하면으로 둘러싸인 곳에 북중면이 위치하고 있다. 『괴산군읍지』(1902)에서는 북중면과 북하면을 합쳐 북중하면()의 관할 리로 토옥() · 지선() · 수동() · 항동() · 신기() · 강창() · 개오개() · 모내일() 등 9개 리가 나온다. 1914년 북상면의 몽촌 · 소암 · 고마 등 일부 리와 북하면의 항동 등 일부 리, 남상면과 이도면의 일부 리를 합쳐 소수면()이 되었다. 이 지명은 북중면 소재지였던 소암리()와 북중면의 소재지였던 수동()에서 따온 것이다.

수리()는 본래 군의 북중면에 속했던 수동()에서 유래한 지명인데, 숫골이라고도 불리는 동진천 가에 위치한 마을 이름이었다. 1914년 지선리() 일부와 북하면의 노동() · 항동() 일부를 합쳐 수리라는 법정리가 되었다. 고마리()라는 지명은 조선 세조 때 문신 허후()가 세조의 찬탈을 간언하였다가 화를 당한 이후, '고마이간(:충신의 간언이란 의미 의 고사성어)'이란 뜻을 따 고마동 또는 고말기라 불렀는데, 이 곳에 허후의 묘소가 있고 그 자손들이 살았다. 아성리()는 조선 시대 군의 북상면에 속한 곳으로, 작은 재가 있어 아재 · 애재 · 아성이라 부른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괴산군읍지』(1902)의 지도에도 북상면 오른쪽으로 그려진 산줄기에 아리현()이라는 지명이 쓰여 있다. 입암리()는 갓바위가 있어 갓바우 또는 입암()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소수면 [沼壽面, Sosu-myeo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





입암리는 소수면의 중동부에 위치한 농촌마을이다. 갓바우가 있으므로 갓바우 또는 입암이라 하여 입암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범소골, 삼거리, 안시미리 등이 있다. 범소골은 범(호랑이)이 많은 동네라하여 붙은 이름이다.삼거리는 갓바우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주막거리, 중도라고도 부른다.안시미리는 갓바우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시리미는 소수면 고마 1구 부락인데 이곳의 안쪽에 위치하였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전통 민속 공예품을 농한기에 제작하여 관광 상품화 하고 있으며,삼태기, 짚신, 돗자리, 망태기, 종도래미 등 다수의 민속 공예품을 제작하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맥을 잇고 있다.

입암리 [Ibam-ri, 笠岩里]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