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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사비로자나불좌상(龍岩寺 毘蘆舍那佛坐像) 본문

통합청주시/청원구(淸原區)

용암사비로자나불좌상(龍岩寺 毘蘆舍那佛坐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6. 11. 14:44

 

 

 

 

 

 

 

 

 

 

 

 

 

 

 

 

 

 

 

 

석불은 청주대학교 박물관 현관에 안치되어 있다. 지권인(智拳印)의 비로자나불좌상으로 광배(光背)만 없어졌을 뿐 석조대좌(石彫臺座)와 상석(床石)을 갖춘 거의 완전한 불상으로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먼저 석불의 대좌를 보면 지대석(地臺石)·하대석(下臺石)·중대석(中臺石)·상대석(上臺石)으로 이루어졌다. 중대석까지는 8각이며 상대석만이 원형(圓形)으로 불상을 받치고 있다. 커다란 통돌(一枚石)로 만들어진 지대석은 9각으로 아래에 떼를 두르고 그 위에 16엽(葉)의 복련화문(伏蓮花文)을 조각하였다.
정면(正面)에는 향로(香爐), 남동면(南東面)과 남서면(南西面)에는 각기 향로 쪽을 향하여 무릎을 꿀고 앉아 있는 보살상(菩薩像)이 새겨졌다. 나머지의 5면(面)에는 결가부좌(結跏趺坐)한 공양좌상(供養坐像), 여래좌상(如來坐像), 합장보살상(合掌菩薩像) 등이 대칭을 이루며 아름답게 부조되어 있다.
상대석은 평면이 원형이며, 하단(下段)에 낮은 받침이 있고 그 위로 화려한 중판(重瓣)의 앙련화문(仰蓮花紋)을 돌렸다.
대좌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직신정시(直身正視)한 석불은 머리 부분에 약간의 손상이 있으나 거의 완전한 형태이다.
나발(螺髮)의 머리 위에는 낮고 넓적한 육계(肉髻)가 있으며, 목에는 삼도(三道)의 흔적이 보인다. 상호(相好)는 시멘트로 일부 보수하였으나 이마와 눈·코·입 등이 정제되어 있고 양쪽 귀는 길게 늘어져 어깨에 닿고 있다. 전제적으로 원만(圓滿)한 모습이며 작은 입술을 꼭 다물고 있어 약간 경직된 인상을 준다.
수인(手印)은 오른손 손가락을 왼손으로 잡은 지권인(智拳印)을 취(結)하였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 양어깨에서 걸쳐 내려 무릎을 덮었고, 의문(衣文)의 표현은 좌우대칭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이 석불의 크기는 불상 높이 115㎝, 머리 높이 43㎝, 어깨 폭 64㎝, 무릎 폭 90㎝, 무릎 높이 17㎝이다.
이 석불은 통일신라 하대의 불상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인 지권인을 한 수인, 팽만감이 빠진 불신의 추상적인 표현, 중대석에 나타난 굄돌, 그리고 반대로 대좌는 화려하게 장식되는 특징들을 갖추고 있어서, 제작 시기는 9세기 정도로 추정된다.
청주 일원에서 이와 같이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불 양식을 보이는 예는 드문 편이다. 이 석불과 같은 형식의 불상은 충청북도 청원군 남이면동화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다.

[현황]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아직도 문화재청이나 도청등 많은 안내문에는 폐사된 용암사가 청주대학교내에 위치하는것으로 나온다

초행길인 답사객들에게는 많은 불편함이 있을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재청이나 시청등의 안내문에 바뀐사항을 올려 놓아야 할것 같다

청주대학교내 차량안내 하시는 분들께는 일러 드렸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으려나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