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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면 석탄리 석탄리입석(東二面 石灘里 石灘里立石)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동이면 석탄리 석탄리입석(東二面 石灘里 石灘里立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9. 17. 12:44


동이면 석탄리 안터선사공원에 고인돌과 짝을 이루어 서있는 입석입니다.

안터공원과 가까운 곳에 옥천선사유적지공원이 있습니다.선사공원에도 옥천지역에 산재되여 있던 선돌과 고인돌을 대청댐수몰과 또는 도로공사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선돌과 고인돌을 한군데 모아서 교육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석탄리 입석의 특이한점은 선돌의 하단부에 둥그런 원의 모습을 가공해 놓은 것이다

선돌 높이는 195cm 이지만 땅속에 묻힌 것 까지 합하면 260cm나 된다. 선돌 중간은 돌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고, 아래는 둥그렇게 원을 그려놓았다.

마치 임신한 여인의 모습이다. 자식 생산을 뜻하는 그림이다.선돌은 후대에 기자석(祈子石)의 소임도 맡았던 듯 합니다.
안터마을의 선돌은 조성당시부터 고인돌과 짝을 이뤘던 것으로 보이며, 또한 무덤을 지키는 수호역할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사람들은 이 선돌을 ‘할머니돌’로 부른다



고인돌은 선돌과 함께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돌무덤이다. 일본에서는 지석묘, 중국은 석봉 또는 대석개묘, 유럽은 돌맨으로 부른다. 고인돌은 대부분 무덤으로 사용됐으나 공동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의식을 배푸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