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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연주리 독락정(安南面 蓮舟里 獨樂亭)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안남면 연주리 독락정(安南面 蓮舟里 獨樂亭)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9. 20. 15:00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있는 독락정(獨樂亭)입니다.독락정옆으로는 초계주씨들의 사당인 영모사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독락정은 1998년 6월 26일 충청북도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절충장군중추부사를 지낸 주몽득이 1607년(선조 40)에 세운 정자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방 1칸과 마루가 있다. 처음에는 정자로 지었지만 후에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전당으로 사용하여 서원 구실을 하였다. 1772년에 중수하고 1888년, 1923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하여 보전해오다가 1965년 초계주씨독락옹파 문중에서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 앞쪽에는 1668년 당시 군수였던 심후()의 ‘독락정()’이란 액자가 걸려 있고, 대청에는 입재() 송근수()의 ‘율시기문()’이 각자되어 걸려 있다. 이 정자로 인해 마을 이름도 독락정()이라고 부른다. 정자 뒤쪽에는 층암절벽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 있고, 앞쪽에는 금강(錦)이 흐르고 산들은 용이 춤을 추며 승천하는 기세로 선비들이 즐겨 모이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