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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물관 사뇌사 청동종(淸州博物館 思惱寺 靑銅種) 본문

박물관 구경하기/청주박물관(淸州博物館)

청주박물관 사뇌사 청동종(淸州博物館 思惱寺 靑銅種)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9. 22. 06:23


서기 1993년도에 무심천제방도로공사때 발견된 고려시대의 사놔사의 청동종입니다.

발굴시 금속제품이 약 400여점 이상 발굴 되였으며 사뇌사에서 사용하던 물건으로 추정됩니다.



         

사뇌사는 청주시 흔덕구 사직동에 있던 고려시대 사찰이다.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에 "서원부사뇌사하안거(西原府思惱寺夏安居: 서원부 사뇌사에서 여름철 안거하였다)"라는 기록이 보여서 고려에 청주에 있던 대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유물이 발견된 곳은 대찰이 있을만한 곳이 아니어서 원 사지는 지금의 용화사 주변 지역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지리지에 사뇌사
에 대한 기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점으로 보아 이미 고려 말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1993년 10월흥덕구 사직동 용화사에서 동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무심천변의 제방도로를 확장하기 위하여 전신주를 이설하던 중에「사뇌사(思惱寺)」명 반자를 포함한 고려의 일괄 금속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사뇌사는 무심천(無心川) 제방도로 확장을 위한 전신주 이설 공사 중에 다량의 금속유물이 발견됨으로써 절터의 대략적인 위치와 명칭을 확인하였으나 이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사역과 가람배치 등은 알 수 없다. 다만 현재의 용화사가 1902년에 창건된 절이지만, 주변에서 고려의 기와조각이 발견되고 있어서 용화사 일대가 본래 사뇌사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사뇌사무심천(無心川) 서편에 인접한 고려시대의 절터로서 현재는 무심천(無心川) 제방과 주택들로 인하여 원형을 찾을 수 없는 실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