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면조천리 안공진공적비(仰城面 釣川里 安公鎭功德碑)

앙성면 조천리 벌천마을 입구에 있는 벌천이장을 지낸 안공잔의 공덕비이다.

공덕비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공의 성은 안이요 휘는 공진이고 본관은 태원이다. 1950년도 앙성초등학교를 졸업고 이어 앙성중학교에 진학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성품이 온순하고 남을 위한 봉사정신과 사명의식이 투철하며 희생정신이 강한 갸륵한 마음씨의 소유자이시다.

1969년 1월 부터 5년간 이장을 역임하면서 살기좋은 우리고장을 만들기위해 동리로 들어오는 길을 소로에서 대로로 닦았으며(교통사업) 등잔불을 전기불로(전화사업)인편을 전화로(통신사업) 초가를 스레트지붕으로 바꾸기 위해(지붕개량사업) 사재를 털어 모터와 전기톱을 구입하여 각목을 자체생산해 지붕을 개량하였으며 통일볍씨를 보급하여 논농사에 일대혁신으로 농가소득을(소득증대사업)높이였다.

위에 열거한 5대공적을 길이길이 기리기위해 우리동민들은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웁니다.

2001년 10월 10일 /조천리 벌천동민일동 추진한 사람 안순일 이라고 각자되여 있습니다.

조천리(釣川里)는 충주시 앙성면에 속하는 법정리이다.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조대리(釣臺里)와 벌천리(伐川里)에서 ‘조(釣)’자와 ‘천(川)’자를 따 ‘조천(釣川)’이 되었다.

본래 충주군 복성면(福城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조대리와 비내리·비내·사기점·청산이골 등이 통합되어 조천리로 개편되었다.

1956년 7월 8일 충주읍이 충주시로 승격됨에 따라 중원군에 속하게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중원군이 충주시와 통합되면서 충주시 앙성면 조천리가 되었다. 조천리의 뒤로는 조대고개 줄기가 있고, 조대고개가 남쪽의 능암리와 연결되고 있다. 서쪽에는 새바지산[269m]이 솟아 있다. 남한강이 북쪽과 동쪽을 가로막아 예로부터 나루가 발달하였는데, 보개울나루터·복이울나루터·인다락나루터가 있어서 소태면 등지와 연결되었다.

조천리[釣川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