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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김씨열녀각(慶州金氏 烈女閣) 본문

통합청주시/흥덕구(興德區)

경주김씨열녀각(慶州金氏 烈女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6. 17. 21:06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있는 오세환 의 처 경주김씨의 열녀각.정려기문에 의하면 오세환 의 처 경주김씨는 남편이 병으로 죽자 식음을 전폐하고 애통해 하다가 발인하는 날 스스로 목숨을 끊고 25세의 짧은 삶을 마감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1752년(영조 28) 4월에 정려를 내리고, 그 다음 해에 열녀각을 세웠다.흥덕구 송절동에 위치하고 있다.기존에 있던 장소에서 보성오씨들의 종중무덤이 있는곳으로 옮긴듯 하다.단청이나 건물이나 모두 새로 중수하였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기와집이며, 사면을 홍살로 막고 주위에는 철책으로 보호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寶城吳公世煥妻 烈女慶州金氏旌閭(보성오공세환처 열녀경주김씨정려: 보성오씨(寶城吳氏) 세환의 처 열녀 경주김씨의 정려)”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 그리고 이 편액의 뒷면에는 1977년 오승식(吳昇植)이 지은 정려기문이 음각되어 있다.

조선시대 충효와 절의에 바탕을 둔 유교적 사회 분위기와 젊은 나이에 남편이 죽은 뒤 앞으로 삶의 여정이 막막하였던 조선시대 여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