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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면 남대문리 양달해효자각(懷南面 南大門里 梁達海 孝子閣)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회남면 남대문리 양달해효자각(懷南面 南大門里 梁達海 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1. 6. 09:37





보은군 회남면 남대문리에 위치하고 있는 남원인 양달해의 효자문입니다.



무슨 이유에서 효자문의 문이 쓰러져있다. 누군가가 의도적인 파손이 아니라면 부실공사임에 분명하리라.

문을 세우면서 고정핀 하나없이 세워놓은 모양이다.흙벽과 대문을 연결하는 장치가 하나 없으니 쓰러진 듯 하다.

보은군의 문화재 담당자님께 사진이라도 보내 드려야 할것 같다.



양달해 효자각은 남대문리 입구에 있으며 현판은 효자증조봉대두동몽교관양달해지여(孝子贈朝奉大夫童蒙敎官梁達海之閭) 효부증영인안동김씨지여(孝婦贈令人安東金氏之閭)로 되어 있다. 1905년(광무9)에 명정되어 남편의 아내의 효행을 기리는 정문으로 처음 신곡리에 세웠으나 1980년 대청댐 담수로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양달해는 어머니가 위중한 병으로 자리에 눕자 자신의 손가락을 단지하여 어머니를 회생시켰으며 나중에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시지

삼년간 여막생활을 하면서 정성을 다하였다.시묘살이를 하는중 산소앞에 무릎을 꿇은자리에서 영초가 자라서 여름에는 꽃이 피지 않으며 겨울에는 잎이 시들지 않아 많은사람들이 양달해의 효성에 감탄하며 칭찬하였다고 한다.

양달해가 묘막살이를 하던 곳이 전해지니 지금도 그곳의 지명이 묘막이다.



효자각 중수기도 떨어져 한곳에 세워져있다. 마음이 아프다.




효자문옆에는 2000년에 세운 효자비도 같이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