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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건진리 숭모재(伊院面 乾榛里 崇慕齋)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이원면 건진리 숭모재(伊院面 乾榛里 崇慕齋)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6. 11. 24. 10:06

 

 

 

 

이원면 건진리에 자리하고 있는 함창김씨의 재실입니다.

마을초입에 자리하고 있으며 건진리 함창김씨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현대식 건물로 새로 건축하였습니다.

 

 

 

이 곳 건진리는 원래 제침재라고 불리웠습니다.

금계포란(金鷄抱卵)형의 명터라 하여 계촌(鷄村)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함창김씨가 600여년간 대를 이어 살아온 세거지 입니다.주로 복숭아와 포도등 과일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김응선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세종때 문신이였던 순찰사 김지강이 이 곳에 자리를 잡아 함창김씨가 세거 하였다고 합니다.

 

 

 

숭모재(崇慕齋)라는 현판을 달고 있으며 함창김씨진산공학촌파(咸昌金氏珍山公鶴村派)의 재실입니다.

 

 

 

함창()은 경상북도 상주시()에 속해있는 지명으로 고대에는 고령가야국()이었다. 524년(신라 법흥왕 11) 고동람군( : )이 설치되었다가 757년(경덕왕 16) 고령군()으로 고쳤으며, 관산현() · 가선현() · 호계현()을 영현으로 관장하였다. 964년(고려 광종 15) 함녕군()으로 고쳐 1018년(현종 9) 상주()에 속하게 하였다가 후에 함창현으로 개칭했고, 1172년(명종 2)에 감무를 두면서 독립하였다. 1413년(태종 13) 태종이 현감()을 두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안동부 함창군으로 개편되었다가, 1896년 경상북도 함창군이 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폐지되고 상주군에 병합되면서 함창면이 되었고, 1980년에 함창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함창김씨()는 근원을 달리하는 두 계통으로 그 시조를 각각 달리 하고 있다.

첫째로는 김해()의 구지봉()에서 김수로왕()과 함께 금합()에서 태어난 고령가야왕()의 후손이다. 왕손은 253년(신라 첨해왕 8) 실국 후 대다수는 가야연맹()의 각국으로 이산하고 혹은 백제()로 망명하였으며 일부는 고국()과 주변에 은둔하면서 투쟁을 계속하다가 신라()가 고령가야국()과 사벌국() 유민() 중 항거()하는 왕족과 호족 80여 가()를 영덕()의 사도성()으로 이주시켰는데 그때 추방된 일파()에서 고려 인종 때 출생하여 현달()한 덕원군() 김종제()와 덕양군() 김종계() 형제()를 중조()로 하여 새로이 문호를 열었으며, 그 후 의산군() 김세순()의 종파와 어사공(使) 김균()을 지파로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다른 계통은 신라 경순왕의 후손 김인관()의 14세손 김선()의 후손이다. 김선은 1468년(세조 14)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강원감사()로서 중종반정() 때 공을 세워 정국공신()에 책록되었고 함안군()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선대의 세거지인 함창을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함창김씨 [咸昌金氏] (성씨와 본관, 2011. 1. 14.,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