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읍 덕암리 이철호공적비(內秀邑 德岩里 이철호공적비)

덕암리에 있는 면장을 지낸 이철호의 공적비입니다.

공적비의 전면에는 전면장이철호송덕비라고 한글로 음기되여 있으며 뒷면에는 이철호의 공적이 적혀있습니다.

공적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당산 아래 큰바위가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드물 또는 덕암이라 불리워지는 우리마을 수려한 산세와 정겨운 새울음소리는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하여 결코 떠나고 싶지않은 내고향이지만 마을이름처럼 곳곳에 돌이 박혀 땅속 깊은곳에서 솟아나는 정갈한 물 한사발을 손쉽게 받아 마실수 없으니 우리마을은 산 좋다 할수있으되 물좋다 할수는 없었다.

우리 조상과그리고 우리가 간절히 원하던 맑은물을 해결해준 분이 있으니 일제시대이 고장에서 태여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신 이철호 면장님 그대의 애향심으로 우리 조상과 우리의 한인 맑은 물 한사발을 받아 마실수 있었으니 이 보다 더 큰 고마운 일이 어디에 있을소냐.

이철호 전면장님의 고향사랑하는 마음과 그 은덕을 대대로 기리기 위하여 마을 사람 모두의 마음을 담아 이 공적비를세웁니다.

1996년 12월 북이면 덕암리 주민일동.

덕암리(德岩里)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리(里)이다.

북쪽으로는 덕암천이 흐르며, 대부분 낮은 구릉지이다. 남쪽에는 가래산이 있다. 외뚝거리들과 삼승이고개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덕암리(시드물, 덕암), 대추말, 상덕, 은행말 등이 있다. 덕암리는 상당산 밑이 되어 큰 바위가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추말은 옛날에 대추나무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덕은 덕암리 위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은행말은 은행나무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맑은물 구하기가 힘이 들었던 마을에 관정을 설치하여 마을주민들의 식수원 문제를 해결 해준 북일면장을 지낸 이철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공적비입니다. 청주 청원구 덕암리 전원주택단지인  드림빌리지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