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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감우리 최상우묘비(陰城邑 甘雨里 崔商羽墓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음성읍 감우리 최상우묘비(陰城邑 甘雨里 崔商羽墓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6. 12. 16:32



최상우는 조선 중기 충북 음성군에 활동한 문신이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성중(成仲)호는 사우당(四友堂) 관찰사 최상익(崔商翼이 형이다.

1674년(현종 15)에 40세에 사마시에 합격한 후 군자감직장(軍資監直長)을 지냈다. 1689년(숙종 15) 기사환국(己巳換局) 때 소의장씨(昭儀張氏)의 아들을 원자로 세우려는 숙종의 뜻을 서인 송시열(宋時烈) 등이 반대하였다. 이에 실각 중이던 남인(南人)이 서인을 탄핵하면서 옥사가 크게 일어나 서인이 축출당하고 남인이 집권하게 되었다. 이때 형인 최상익도 서인으로 지목되어 파직되었으며, 이에 연루되어 최상우도 피신하여 음성 지역에서 여생을 보냈다.



음성읍 감우리 성주골에 자리하고 있다 묘비 위로 무덤이 있으며 묘비에는 군자감직장사우당경주최공휘상우배안동김씨지묘(軍資監直長四友堂慶州崔公諱商羽配安東金氏之墓)라고 음기되여있다.


음성군 감우리의 경주최씨는 최치원을 시조로 하고 최명철과 최상우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이다.
경주최씨(慶州崔氏)는 최치원(崔致遠)을 시조로 하며 26개 파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에 관가정공파(觀稼亭公派)와 사성공예파(司成公汭派) 후손이 가장 많다.
중시조 최제안의 17세손 최명철이 경기도 양평에 살다가 남인(南人)으로 지목받자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에 옮겨왔다가 세거하였다. 16세손 군자감직장(軍資監直長) 최상우는 숙종 때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로 낙향하고 세거하였다. 또 16대손 종묘서령 최상봉의 후손이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에 와서 세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