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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법주사남석교비(俗離山面 法住寺 南石橋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속리산면 법주사남석교비(俗離山面 法住寺 南石橋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6. 24. 11:25





속리산면 법주사 입구에 있는 남석교비 입니다. 아마 남석교를 세우는데 물질로 시주한 사람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듯 합니다.

다녀와 보니 어찌 사진을 한면만 찍어왔습니다 무어가 그리 바쁘다고....




화주(化主)라 함은 불교에서 ‘중생을 교화하는 주인’이란 뜻으로 사용되던 말이다. 이런 의미가 그대로 사용되는 사례는 불교의 ‘화주승’이란 말에 잘 나타나 있다. 화주승은 인가를 다니면서 사람들이 법연(緣)을 맺게 하고, 절에 물질을 기부하게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사용된다.




비석의 전면에는

강희28년기사십월일립(康熙28年己巳十月日立) 전주지삼주(前住持三周) 화주김수남(化主金受男)

건릉15년경오오월일개조(乾陵15年庚午五月日改造)시주지가선입하(時住持嘉善笠河) 라고 써있습니다.




康熙28년(숙종15년 己巳年 1689년)십월에 비석을 세운다.乾陵15년(영조26년 庚午年.1750년)에 비석을 다시 세운다.

화주의 이름과 당시의 주지들의 이름을 알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