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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면 두담마을(大召院面 豆潭마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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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원면 두담마을(大召院面 豆潭마을)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8. 25. 16:48



두담마을은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에 속하는 법정리입니다.

1914년 두담리와 산정리에서 한자씩 따 두정리라는 새로운 명칭이 만들어졌다.

두정리는 본래 충주군 유등면 지역으로, 산정리라는 명칭으로 1760년에 발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처음 나온다. 그곳에 보면 산정리는 유등면에 속한 3개 방리 중 하나이다. 당시 산정리에는 140가구에 890명(남 446, 여 444)이 살았다. 1898년에 나온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에도 산정리가 나오며, 1912년에 이르러 두담리와 산정리가 함께 나온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두담리와 산정리 두 마을이 합쳐져 두정리가 되었으며 이류면[현 대소원면]에 속하게 되었다. 이후 두정리는 대소원면에 속한 법정리로, 두담과 산정 2개 행정리를 거느리게 되었다.

두정리는 산에 둘러싸인 산골 지역이며 서고동저형의 지형으로 개울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윗파소, 아래파소, 두담, 벌미가 있다. 그리고 충주대학교 쪽에서 넘어오는 고갯마루를 지나면 남쪽으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그 길 오른쪽 산록에 산정마을이 위치한다. 산정은 산우물의 한자식 표현이다.


자연마을로는 윗파소, 아래파소, 두담, 벌미, 산정 등이 있다. 두정리는 충주시에서 괴산군 불정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525호선이 지난다. 그러나 이 지역은 서쪽으로 산이 높고 고개가 많은 편이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많은 편이다.

1990년대 들어 두정리 산정을 지나 만정리 극동정보대학을 지나 국도 3호선과 연결되는 도로가 나면서 대소원면 면소재지로 가는 길이 빨라졌다. 두정리는 대소원면과 충주시내 그리고 불정면을 연결하는 지점에 있다. 두정리로부터 문주리까지는 또한 중부내륙고속국도가 지나간다. 이들 지역에는 비교적 높은 산들이 있어 두정터널, 탄용터널, 매현터널이 뚫려 있다. 그리고 두정리에는 현재 충주시 클린 센터라는 이름으로 쓰레기 매립장이 조성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