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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바다. 본문

푸른바다의 창가에서/photo 에세이

나무와 바다.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9. 19. 12:52





생각이 깊어진다.

후두둑 떨어지는 소나기의 울음처럼

순간을 지나친 아픔의 상처일텐데

참 오래도 마음속에 각인되어있다.


갈래머리 흰카라의 소녀의 잔상처럼

밀고왔다 어디론가 사라질 바람 같은 소리

그 허덕임의 아픔뒤로 마음의 아픔은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나는 오늘도 바람 맞으며

너를 기다린다.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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