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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화양계곡 경천벽.(靑川面 華陽溪谷 擎天壁)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천면 화양계곡 경천벽.(靑川面 華陽溪谷 擎天壁)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7. 10. 31. 15:44

 

 

 

 

층층암석이 마치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듯 하다하여 경천벽이라 불리우는 곳이다.암석과 나무가 어우러져 좋은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화양계곡을 들어서는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경천벽이라는 각자와 화양동문이란 각자가 있다고 합니다.

 

 

경천벽 - 임상주 -

 

有壁千丈屹 경천벽이 천 길로 우뚝 솟아

可以擎彼蒼 저 푸른 하늘을 떠받치고 있네.

胡不於中國 어찌 중국보다 못하랴

獨此華之陽 이곳 화양동의 승경이.

 

中有二帝廟 화양동 가운데 두 황제를 모신 사당이 있으니

是亦一中土 이 역시 하나의 중화의 땅이라네.

天乎勿傾頹 하늘이시여, 기울어져 무너지지 않게 하시어

此壁立萬古 경천벽 영원히 서있게 하소서.

 

경천벽 - 권진응 -

 

一曲漣漪可泛船 일곡이라, 물결 잔잔하여 배 띄울 만하고

擎天危壁逈臨川 하늘을 떠받든 우뚝한 절벽 개울가에 높이 서 있네.

虹橋北望皇祠近 홍교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황제 모신 사당이 가까운데

松檜森森鎖翠烟 소나무 회나무 자욱이 푸른 안개에 감싸여 있네.

 

경천벽 - 송흠학 -

 

一曲層巖繫釣船 일곡이라, 층층 바위에 낚싯배 띄어 놓으니

擎天危壁揷長川 하늘을 치받는 높다란 절벽 긴 시냇가에 솟았네.

洞門長護王春脈 화양동에서 대일통(大一統)의 뜻을 오래 지켰는데

俯視塵寰閱劫烟 속세를 굽어보니 안개 자욱이 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