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이월면 노원리 청주한씨정려문(梨月面 老院里 淸州韓氏旌閭門)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이월면 노원리 청주한씨정려문(梨月面 老院里 淸州韓氏旌閭門)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6. 7. 20:56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에 있는 조선 후기 열녀 청주한씨의 정려각입니다.
한정준(韓庭儁)의 딸인 청주한씨는 독송재(獨松齋) 신잡(申磼)의 9세손 신의양(申義養)과 혼인하여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청주한씨가 26세 되던 해에 남편인 신의양이 죽자 장례를 마친 뒤 자신도 남편의 허리띠로 목을 매어 따라 죽었다. 이에 1834년(순조 34) 9월 청주한씨의 열행을 기려 정문이 내려지게 되었다. 노원리는 평산신씨들의 집성촌이다.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노곡마을 입구가 나온다. 노곡마을 입구에서 약 1㎞를 직진하면 청주한씨 열녀문(淸州韓氏 烈女門)이 자리하고 있다.
청주한씨 열녀문(淸州韓氏 烈女門)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앞쪽은 홍살로 막았으며, 양 옆과 뒤쪽은 나무판자로 막아 놓았다. 내부 편액에는 ‘열녀효력부위선전관신의양지처청주한씨지문(烈女效力副尉宣傳官申義養之妻淸州韓氏之門)’이라고 되어 있다. 건립된 지 110여 년이 지났으나 관리가 잘 되어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정려문이 자리를 위치이동 한 듯한데 동네초입에 잘 이건하여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