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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남하리삼층석탑(曾坪邑南下里三層石塔)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증평군(曾坪郡)

증평읍남하리삼층석탑(曾坪邑南下里三層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8. 11. 13:23

 

 

증평 시가지를 벗어나 청안 방면으로 가다 증천교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청원군 초정 방면의 503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증평읍 남하1리 솔모루
마을 초입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비좁은 마을 길을 따라 들어가면 남하3리 염실마을 뒤편 남대산 동쪽 기슭의 남하리사지(南下里寺址)에 다다르게
된다.이 탑은 신라말~고려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이다. 삼보산 기슭의 자연 암반의 상부를 다듬은 위에 1매 받침돌을 놓았을 뿐 기단부를
생략하고 탑신부를 형성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상륜부는 노반만이 남아있는 일반형의 석탑이다. 탑신석에는 우주가 없으며, 둔중한 모습에 안정감과
경쾌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탑신과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별도의 돌로 조성됐는데, 2층 탑신만은 1층 옥개석과 하나의 돌로 돼 있어
고려시대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옥개석 아래 옥개받침은 모두 3단으로 돼 있으나 각 층의 윗면에는 탑신받침이 없다. 3층 옥개석 위의 상륜부에는
노반(露盤)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데, 지름9.5cm의 찰주공(擦柱孔)이 3층 탑신에 이르기까지 관통돼 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흉년이 드는
경우 이 노반의 방향을 다르게 놓아 비오기를 기원했다고 한다.[증평문화원]

 

 

 

 

 

 

 

 

 

 

 

 

 

 

 

 

 

 

바위의 윗부분을 평평히 다듬고 네모난 받침돌을 놓아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이다.

탑신의 1·3층 몸돌은 각각 한 돌로 되어있고, 2층 몸돌은 1층 지붕돌과 한 돌로 조성되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씩의 받침을 높게 새긴 점이 특징적인데, 네 귀퉁이의 치켜올림과 잘 어울려 안정감을 준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받치던 네모난 받침돌만 남아 있다.

각부의 양식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