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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단성면 열녀 연옥정려비(丹城面 烈女 鍊玉旌閭碑) 본문
단양 단성면 하방리 수몰전시관 야외에 있다.
이 지방을 거쳐간 수령들의 선정비 사이에 있다.비석이 상태는 양호하다.
고종 17년(1880)에 세운이 비는 높이 121㎝, 폭 53㎝, 두께 20㎝이다. 김연옥은 정병(正兵) 박세옹(朴世翁)의 처로 30세에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종신토록 개가하지 않고 육식을 하지 않았으며 나이 90세에 가족들에게 말하기를 <금년 기사년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해이고 남편이 세상을 떠난 날 그 시각에 내가 죽을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과연 그 시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숙종 14년(1688) 손자 경립(敬立)이 송시열의 비문을 받아 비를 세웠는데 오랜 세월에 마모되어 고종 17년(1880)다시 비석을 세웠다.
비문 : 烈女鍊玉旌閭碑
丹陽婢鍊玉年三十喪其夫毁危身喪盡仍衣不肉曰身賤懼人不諒雖官家養老例賜亦辭曰 不食而受非也後六十年謂曰明歲己巳是夫亡年吾將死其十一月又謂曰此夫死月吾將死 其初六日又謂之果以其日午時死其夫死亦午時也噫亦異矣夫心無物累則本虛靈矣誠以 前知亦此理也程子記叔祖持?亦此婢其類也歟父官奴金加應夫正兵朴世翁子世男也孫敬立立此碑噫此婢非但天卑民亦烈聖敎化也跡傳趙公壽恒嘗寓丹陽爲立傳其悉其爲也敎大矣周夫子愛蓮而曰出於泥而不染香遠益淸夫蓮植物而猶愛之如此況於人乎崇禎周甲戊辰五月日德殷宋時烈述 德源申以悌篆永山金得沂書篆五字烈女鍊玉碑
崇禎後五庚辰正月日改刻立 後學承化李寅九篆李倫夏書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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