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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성면 지당리 유완효자각(仰城面 智堂里 柳琓孝子閣)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앙성면 지당리 유완효자각(仰城面 智堂里 柳琓孝子閣)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8. 10. 14. 19:29



벼베기가 한참이다.앙성면 지당리에도 가을이 많이 깊었다.

유완 효자각 주위로는 깔끔하게 정리하여 놓아 참 보기가 좋았다.




유완은 조선 후기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효자이다.
본관은 문화(文化). 자는 상지(常之). 학암(鶴巖) 유몽정(柳夢鼎)의 후손이다.
효우(孝友)의 근본이 하늘에 있는 것이니 부모가 하는 일이면 비록 어려운 일 일지라도 기어코 했으며, 싫어하는 일이면 비록 조그마한 일이라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병을 얻으니 산신령에게 기도를 드리고 대변을 맛보아 가며 4개월 동안 지성으로 간호했다. 그래도 효험이 없자 끝내는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려 아버지를 장수하게 했다.


사후에 동몽교관(童夢敎官)에 증직되었다.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에는 그 효행을 기리어 1891년(고종 28)에 세워진 정려가 있다. 정면 1칸 측면 1칸 홑처마 맞배지붕의 목조기와집으로 측면에는 풍벽을 달았으며 건물의 전면에는 홍살로 설치하고 나머지 삼면은 벽으로 막았다. 문화유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효자각안에 정려에는 효자증조봉대부동몽교관유완지문(孝子贈朝奉大夫童蒙敎官柳琓之門)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건립시기는 성상이십팔년신유삼월일 명정(聖上二十八年辛卯三月日 命旌)이다.



지당리는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에 속하는 법정리입니다.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지장리(智庄里)와 삼당리(三堂里)에서 ‘지(智)’자와 ‘당(堂)’자를 따 ‘지당(智堂)’이 되었다.


본래 충주군 복성면(福城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지장리·삼당리·하지장·상지장·벌말이 통합되어 지당리로 개편되었다. 1956년 7월 8일 충주읍이 충주시로 승격됨에 따라 중원군에 속하게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중원군이 충주시와 통합되면서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가 되었다.


지당리의 남쪽에는 승대산[567m], 남서쪽에는 원통산[645m]이 높이 솟아 있다. 이들 사이에서 흘러내린 물은 복성저수지에 모이고, 다시 동쪽으로 흐르면서 앙성천이 되어 남한강으로 흘러들고 있다.공말·건너마을·먹뱅이·벗말·지장골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레저 시설로 상떼힐컨트리클럽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지당리 성혈, 충주 지당리 석조여래입상, 지당리 백자요지가 있다. 북쪽에는 동서 방향으로 지나는 국도 38호선과 북서~남동 방향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