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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면 문방리 애연사(淸安面 文芳里 僾然祠)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청안면 문방리 애연사(淸安面 文芳里 僾然祠)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2. 26. 11:55



애연사가 있는 문방리는 청안면에 있는 행정리입니다.

청안면의 서부에 위치하며, 지형이 질마처럼 생겨 문당리 오리목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질마재가 있는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구속골, 성산, 용산, 월은 등이 있다. 구속골은 구동, 구암, 귀암이라고도 부르며 성산 남쪽 구석에 있는 마을이다. 뒷 산에 거북 바위가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성산은 문방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뒷 산이 성처럼 둘러싸고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용산은 지형이 용처럼 생겼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주위정리를 깨끗히 하여 놓았습니다.



이 영정은 이모본(移摸本)으로써, 원본은 청난공신(淸難功臣)에 책록된 것을 기념하여

왕명에 의해 입각도형(立閣圖形)된 공신상으로 추정된다.


신경행은 1596년 이몽학(李夢鶴)의 난을 토벌하는데 홍주목사(洪州牧師) 홍가신(洪可臣)의 종사관(從事官)으로 출전하여

청난공신 3등에 책록되었다.


상용형식은 좌안7분면에 공수자세를 취하고 의자에 앉은 정장관복차림의 전신 좌상이다.

이 것은 이모본이기는 하지만 7분면의 형용, 양어깨의 경사진 각도가 심한 차이를 보이며,

단령(團領)자락을 들고 앉음으로 인해 생겨나는 세모꼴의 형태, 단령의 트임새에 내비치는 단령내부의 옷감과 족좌대 밑에 깔린 채전 등은

조선중기 공신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그러나 신경행 재세시 모제의 경우 사모의 높이가 낮은데 반하여

이 초상화에는 사모가 높게 표현되어 있어 이모의 시기는 대략 조선 후기로 추정된다.

 

괴산군 청안면 문방3리에 위치하고 있다.

 


신경행영정


애연사 영당안에 있는 영정은 아마 저 굳게 잠긴 금고속에 있을까?

사당과 금고가 조금은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그만큼 세상이 각박하다는 것일까?

괜히 기분이 착잡해 진다.진품이 아닌 사진등을 이용한 가품이라도 걸어 놓는다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청주박물관에 있는 신경행의청난공신녹권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