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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면산수리마애여래좌상(德山面山水里 磨崖如來坐像)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덕산면산수리마애여래좌상(德山面山水里 磨崖如來坐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0. 2. 14:24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성림사에 있는 고려 후기 불상.

 

  • [형태]
  • 진천 산수리 마애여래좌상성림사(成林寺)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다. 큰 바위의 한 면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법당을 지어서 불상의 뒷부분이 벽면에 붙었으며 암반은 벽을 뚫고 산 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불상의 크기는 220㎝이다. 상반신만 드러나 있고 하반신은 불단에 가려져 있으나 불단을 해체하고 가려진 부분을 살펴본 결과 불신의 하반신 좌우에 미약하지만 다리로 보이는 조각이 드러나 좌상(坐像)임을 확인하였다. 머리에는 관모를 썼고 불신은 풍만한 편이며, 얼굴은 둥글고 통통하며 눈과 코의 일부분은 마멸되었다.

    귀는 크고 길게 늘어져 어깨에 닿아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수인은 두 손을 모두 들어 가슴에 대고 있으며 손가락은 접고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비교적 두껍게 표현되어 있으며 양 팔뚝에 옷 주름이 촘촘하게 조각되어 있다. 광배는 정상 부분과 왼쪽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3구의 화불이 배치되어 있고 두광의 표현이 없으며 화염무늬는 화려하지 않다.

     

  • [특징]
  • 불상의 뒤에 있는 광배까지도 하나의 커다란 돌로 조성되었으며, 양 팔뚝의 옷 주름이 촘촘하게 표현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의의와 평가]
  • 전체적으로 불상의 크기가 매우 크고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어 고려 후기 불상으로 추정된다. 1998년 1월 9일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0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