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초평면 금곡리 초평강습소표지석((草坪面 琴谷里 草坪講習所標識石)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초평면 금곡리 초평강습소표지석((草坪面 琴谷里 草坪講習所標識石)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12. 24. 18:19

 

 

초평면 초평초등학교 입구 화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표지석은 원래 초평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2002년 도로공사로 인해 현재 위치로 옮겼다.

 

강습소동창회기념비라고 음각되여 있다.

초평면 용정리 사설 강습소는 1912년 양촌(陽村)에 거주하던 이종익이 이상직이 설립하여 운영하던 문명학교의 영향을 받아 우국지심으로 사재를 투자하여 개설하였다. 일제강점기였던 관계로 사설 강습소로 인가를 받아 교육을 하다가 3·1운동 이후 일본의 문화 정책에 따라 1923년 4월 1일 공립 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아 지산서원의 옛 터로 이전하였으니 지금의 초평초등학교의 전신이다.

 

 

 

 

옥천병이라는 각자가 있습니다.

현 초평 초등학교 자리는 원래  지산서원(芝山書院)이 있었다. 지산서원은 전후 여덟번이나 영의정을 지낸 바 있는 최 석정(崔錫鼎 1646 - 1765)을 제향(祭享)하던 곳이다. 최 석정이 향리(鄕里) 인 금곡리에서 제자들을 모아 교육사업으로 여생을 낙(樂)으로 삼을 당시 석정이 세운 태극정(太極亭) 뒤 석벽(石壁)에 각자(刻字) 한 옥천병(玉川屛) 세자가 지금도 초평 초등학교뒤 석벽에 남아 있어 당시를 회상(回想)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