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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평면 금곡리 숭덕사(草坪面 琴谷里 崇德祠)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초평면 금곡리 숭덕사(草坪面 琴谷里 崇德祠)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12. 19. 08:38

 

 

초평면 금곡리에 있는 광산김씨의 사당인 숭덕사(崇德祠)입니다. 금곡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금한리(琴閑里)의 ‘금(琴)’자와 이곡리(栭谷里)의 ‘곡(谷)’자를 따서 금곡리(琴谷里)라 하였다. 금한은 서원말에서 동쪽으로 2㎞ 떨어진 마을로, 마을 지형이 옥녀가 거문고를 타는 모습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또는 뒷산 줄기가 거문고 줄처럼 내려와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곡은 서원말 정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쓰레골이라고도 한다. 골짜기가 양쪽으로 써레의 발처럼 갈라져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1914년 이전에 발간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씌레골로 나오고,이곡(栭谷)이라는 한자 지명이 대응되어 있다.

 

마을 안쪽 얕은 언덕아래 자리하고 있습니다.

숭덕사(崇德祠)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벽돌담을 둘렀으며 고풍스러운 멋은 없습니다. 근래에 지은 듯 합니다. 

광산김씨는 시조 김흥광의 27세손이며 직제학(直提學)을 지낸 김약시(金若時)와 그의 아들 김종길(金宗吉)이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 금한마을로 내주(來住)하여 300여 년 세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