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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편액(廣寒樓 扁額) 본문

전국방방곡곡/남원(南原)

광한루 편액(廣寒樓 扁額)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12. 26. 22:06

 

 

'광한루'의 편액은 낙전당 신익성의 글씨이다. 신익성(1588년 ~ 1644년)은 우의정 신흠의 아들이며 신감 남원부사의 조카로서 편액을 썼다. 선조의 딸인 정숙 옹주와 결혼하여 동양위에 봉해졌다. 인조 14년,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서 왕을 모시고 끝까지 싸울 것을 주장하였다. 주화파 대신들이 세자를 적에게 인질로 보내 화의를 맺자고 주장하자 칼로 위협하며 반대하였다. 후에 김상헌·최명길 등과 함께 선양으로 잡혀갔으나 소현세자의 덕으로 무사하였다. 효성이 지극하고 글과 글씨에 능했다. 저서로 '낙전당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