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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주봉리 구장박성래기념비(遠南面 住鳳里 區長朴聖來紀念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주봉리 구장박성래기념비(遠南面 住鳳里 區長朴聖來紀念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9. 12. 29. 16:39

 

 

원남면 마송리에서 옥현리 쪽으로 길을 꺽어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주봉저수지 가는길 이 보인다. 이차선 도로로 시원하게 달릴수 있다. 주봉저수지가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낚시꾼들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곳이다. 주봉리는 본래 음성군 남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바랑골이라 하였다.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내동, 마피곡 일부를 병합하여 주봉리라 하고 원남면에 편입되었다.

 

 

 

 

주봉1리 내동의 백마산[465m]에는 범바위, 병풍바위 등이 있고 백마산의 동쪽에는 공수골이 있다. 주봉3리 서당골 동쪽에는 오봉산이 있고 오봉산 서쪽에는 오야골이 있다. 가정자 동쪽에는 초적산(풀더미산)이 있고 가정자에서 상노리 은구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물구리고개가 있다. 덕문재의 동쪽에는 와우산(臥牛山)이 있고 가정자 남쪽에는 덕문재가 있으며 덕문재에서 괴산군 소수면 옥현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토옥고개(토골고개)가 있다.

주봉리에서 발원하는 주봉천이 마송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주봉1리 내동 북쪽의 골짜기에는 차돌배기들이, 수암 동쪽에는 거미들과 구터들, 못앞들 등의 들이 있다. 주봉3리 서당골 남쪽에는 대문터가 있고, 동쪽에는 서당들이 있고 가정자 남쪽에는 도룡골 등의 들이 있다. 주봉2리 수암 입구에는 수벽바위가 있고 옆에는 마당바위, 맹매기바위 등이 있다. 두발매의 서남쪽에는 피부병에 좋다는 물탕골이 있고 약물골에는 바위에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비파소리처럼 들린는 비파암이 있다.

 

 

 

 

주봉저수지를 끼고 주봉1리로 향하다보면 도로가 휘어지는 부분에 비석 한기를 볼수있다. 일제강점기시절 이곳 내동에 구장을 맡아서 일을 보았던 박성래의 기념비이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일제강점기였던 소화16년(서기 1941년)신사년 11월에 마을주민들에 의하여 세워졌다. 비석의 전면에는 내동구장박성래기념비(內洞區長朴聖來紀念碑) 비석의 건립시기는 소화십육년신사십일월(昭和拾六年辛巳十一月)라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