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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면 두촌리 상산재(德山面 斗村里 常山齋)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덕산면 두촌리 상산재(德山面 斗村里 常山齋)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0. 4. 08:44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에 있는 진천송씨 선대의 위패를 모신 사당.

송인(宋仁)[?~1126]은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에서 태어났으며, 벼슬이 문하평장사(門下平章事)에 이르렀다. 1126년(인종 4) 이자겸(李資謙)의 난 때 인종을 호위하다가 척준경(拓俊京)이 이끄는 난군에 의해 피살되었다. 난이 평정된 후 좌리공신(佐理功臣)에 추증되고 상산백(常山伯)에 봉해졌다. 상산재진천송씨가 세거하는 계기가 된, 고려 중기 문신이자 진천송씨 중시조인 송인을 비롯한 선대의 위패를 모신 문중 사당이다. 매년 음력 10월 10일 제(祭)를 올리고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 매산 394에 위치한다. 지방도 513호선에서 덕산면 두촌리로 가는 국도 2호선으로 약 3㎞쯤 가면 송인 묘소 이정표 조형물이 있다. 이정표에서 우측 포장도로를 따라 약 200m쯤 가면 상산재가 위치하고 있다

 

상산재
는 정면 5칸, 옆면 2칸 반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반 칸의 앞퇴를 두었고, 편액을 달았다. 정면은 솟을대문을 세우고 현판[경앙문(景仰門)]을 달았으며, 주변에는 행랑을 설치하고 담장을 둘렀다.

상산재가 언제 최초로 건립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초가집 형태의 목조집과 행랑채 등이 현재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1991년 이를 모두 허물고 1993년 3월 재건축하여 지금의 형태에 이르고 있다. 상산재 뒤편에는 송인 묘소[충청북도 기념물 제91호]가 위치하고 있으며, 좌측과 우측은 낮은 구릉이 이루어져 일부는 밭으로 경작되고, 전면에는 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