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덕산면 옥동리 옥동학교설립송덕불망비(德山面 玉洞里 玉洞學校設立頌德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덕산면 옥동리 옥동학교설립송덕불망비(德山面 玉洞里 玉洞學校設立頌德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0. 4. 08:34

 

 

 

 

 

 

 

 

 

 

 

 

 

 

 

 

 

 

 

 

 

 

조광호는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에서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배움이 적었는데 조광호는 이 점을 매우 안타까워하였다. 가난을 이기고자 열심히 상업에 종사한 조광호는 가세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때 번 돈을 교육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심한다. 10㎞ 이상 떨어진 읍내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학교 부지를 기부하고 학교 건립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여 1922년 11월 공립보통학교인 옥동학교를 설립하였다.

이러한 조광호의 공덕을 기리고자 1962년 10월 3일 옥동초등학교 개교 40주년을 기념하여 장학비를 건립하였다. 옥동학교설립송덕불망비에 기록된 설립공로자는 조광호, 이계창이며 설립 당시의 역원[임원]은 학교 평의원 유명근, 설립의원 이근수, 권영규, 정행기, 이탁로이다.

옥동학교설립송덕불망비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옥동리 359-2 옥동초등학교 교정에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조회대가 보이고 조회대 왼편에 비석이 세워져 있다. 비석의 오른쪽에는 소나무가, 왼쪽에는 향나무가 있다.

2층 기단[1단 115×90㎝, 높이 25㎝, 2단 55×36㎝, 높이 2㎝] 위에 비신(碑身)을 세웠으며 비갓은 없다. 비신 높이 100㎝, 너비 34㎝, 두께 13.5㎝이다.

비석의 앞면에는 ‘옥동학교설립송덕불망비’라고 적혀 있으며 뒷면에는 설립 공로자와 설립 당시 역원[임원]의 이름이 적혀 있다. 오른쪽 측면에는 옥동학교의 설립 연월일이 적혀 있으며 왼쪽 측면에는 비석을 세운 연월일이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