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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면 옥성리 석불좌상(文白面 玉城里 石佛坐像)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문백면 옥성리 석불좌상(文白面 玉城里 石佛坐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0. 4. 19:10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에 있는 조선시대 석조 불상.


옥성리 석불좌상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429번지 느랭이마을에 있으며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06㎝ 높이의 옥성리 석불좌상은 마멸이 심하여 전체적으로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 불두의 나발(螺髮)이나 육계(肉髻)·백호(白毫) 부분의 구분이 어려우며, 상호(相好)의 눈·코·입·귀가 모두 마멸되어 윤곽조차 나타나지 않는다. 이마 부분의 희미한 선도 얼굴의 구분이 되지 않아 보관인지 나발인지 알 수 없다.

불신의 목 아래 선도 삼도인지 영락(瓔珞)을 단 목걸이 줄인지 판독이 되지 않는다. 조각 수법이 조잡하고 불신의 자세도 자연스럽지 않다. 불신의 무릎 아래는 땅속에 묻혀 있다. 다만 광배에는 신광(身光)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2~3줄의 외곽선이 둘러지고 그 옆에는 소략하게 불꽃 무늬가 조식되어 있으며, 오른손의 수인과 손의 형태로 보아 약사여래좌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옥성리 석불좌상은 전체적으로 마멸이 심해 불상의 세부 모습은 살펴볼 수 없지만 불신의 배경이 되는 광배의 전체 모습이 남아 있어 멸실된 다른 불상들의 광배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진천디지털문화대전]


석조보살좌상은 기존에 석조약사여래좌상으로 보고되었지만➌ 형태로 볼 때 불상이 아닌 보살상으로 판단된다. 보살상은 산57-3번지 민묘 석축 앞에 하부가 일부 매몰된 채 남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살상은 현재 높이 99㎝, 전체 너비 90㎝, 전체 두께 33㎝의 반타원형 판석에 광배와 함께 부조되었다. 세부 크기는 머리 높이32.5㎝, 머리 너비 30.5㎝, 어깨 너비 51.5㎝, 가슴부 두께 4.5㎝, 두광 직경 50㎝이다. 머리 위에는 높이 5㎝의 보관을 쓰고 있으며, 보관대가 확인된다. 얼굴은 방형으로 눈, 코, 입은 심하게 마멸되어 윤곽조차 확인되지 않는다. 귀는 가늘고 짧은 편이다. 목에는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착의법은 가슴에서 곡선의 옷주름과 왼쪽 어깨에서 사선 방향으로 내려온 옷주름이 확인되지만 심하게 마멸되어 정확히 알 수 없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 손가락
을 모두 폈으며, 왼손은 가슴부에서 둥근 지물을 쥐고 있다. 하부는 매몰되어 무릎의 형태는 알 수 없으나 작은 양 발이 확인된다. 광배는 보살상 외곽을 편평하게 치석한 후 1줄의 양각 선으로 두광을 표현하였고, 그 주위에는 간략화된 화염문을 측면에 걸쳐 조각하였다. 배면에는 별다른 조각이 보이지 않는다. 보살상 앞에는 근래에 조성한 방형 배례석이 있다. 조성시기는 고려후기로 추정된다.[한국의 사지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