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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 연곡리 석조비로사나불좌상(鎭川邑 蓮谷里 石造毘蘆舍那佛坐像)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진천군(鎭川郡)

진천읍 연곡리 석조비로사나불좌상(鎭川邑 蓮谷里 石造毘蘆舍那佛坐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0. 6. 29. 07:32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보탑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 불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588번지 보탑사 경내에 있는 화강암 소재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민초들의 바램이 쌓여 자연석 광배를 득템하셨나 보다.자연암반을 대좌삼아 앉아있다.

 

 

연곡리 절터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보탑사 삼층목탑 뒤 속칭 약수산 암반 위에 안치되어 있는, 118㎝ 높이의 결가부좌한 불상이다. 불상은 나발(螺髮) 형태의 머리 위에 육계(肉髻)가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있고 불두는 불신과 접합되어 있다. 불신은 비교적 양감이 있다. 상호(相好)는 방형(方形)[네모반듯한 모양]에 가깝고, 이마와 백호(白毫) 부분 그리고 입술 부분은 마멸된 것을 복원하여 본래의 모습을 잃고 있다. 수인은 왼손이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잡고 있는 전형적인 지권인(智拳印) 형태를 보이고 있다. 어깨는 넓은 편이며, 법의는 통견을 입고 있고 옷 주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경직된 느낌을 주며 단순하다. 광배와 대좌는 모두 결실되었다.

 

 

오랫동안 땅 속에 묻혀 있던 관계로 특히 얼굴 부분의 마멸이 심하지만, 불신은 통통하게 양감을 주며 수인과 경직된 느낌의 법의가 특징이다. 좌측 무릎부분도 파손되어 있다.

 

 

수인과 중생을 제도하는 비로자나불의 불심이 표현된 연곡리 절터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수인을 통해 중생과 부처가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