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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삼용리 용당마을표지석(遠南面 三龍里 龍塘마을 標識石) 본문
삼용리는 세 가닥의 산의 내용(來龍)이 어울린 곳에 마을이 있다고 하여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본래 음성군 원서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음성군 근서면 삼생동 일부와 맹동면의 단월동·하삼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삼용리라 하여 원남면에 편입되었다.
새터 뒤에는 마을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국수봉이 있고 물언덕 뒤에는 왕자봉이 있으며 은행나무골에서 맹동면 통동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도마치(일명 말등구리재)가 있다. 단월에서 용당이로 넘어가는 곳에는 예전에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용당이고개가 있다. 삼용리의 짐실천과 덕정1리에서 삼용리로 이르는 삼용천·덕정천 등이 초평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물언덕 앞에는 삼성들이 있다. 삼용저수지는 은행나무골에 있는데 1980년에 준공되었으며 물은 도수터널을 통하여 맹동면 통동리 저수지로 유입된다.
원남면의 서부에 위치하며, 2007년 9월 30일 기준 면적 5.24㎢이고, 2011년 8월 31일 현재 총 62세대에 132명(남자 71명, 여자 6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덕정리, 서쪽은 도마티[到馬峙]를 건너 맹동면 통동리, 남쪽은 조촌리, 북쪽은 음성읍 삼생리와 각각 경계를 이루고 있다. 경지 면적은 밭이 0.17㎢, 논이 0.15㎢ 등이며, 토지가 비옥하여 질 좋은 잎담배와 고추 등을 생산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젖소 사육도 하고 있다.
주요 기업체로는 토종 자라 엑기스를 생산하는 (주)동서제약이 있다. 자연 마을로는 1980년대 말까지도 삼용1리에는 새치말·단월·물언덕·용당이·은행나무골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삼용1리에 물언덕, 삼용2리에 용댕이 등만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장충범(張忠範)의 충신 정려문이 있고 산소날에는 임진왜란 때 순국한 장충범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신도비와 묘소가 있다.
왕자봉에는 조선 중기의 부자 채신보(蔡申保)의 묘가 있고 물언덕에는 조선 인조 때 학자 우담 채득기(蔡得沂)의 우담서당(雩潭書堂) 터가 있다. 은행나무골에는 조선 선조 때 영의정 이원익의 아버지 이익재를 모신 이씨 사당이 있다. 주요 도로로는 군도 14번(원남면 마송리~원남면 삼용리)과 지방도 516번(맹동면 통동리~소이면 중동리) 등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자연 마을 간에는 면리도 213번과 면리도 207번 등이 연결되어 있다. 음성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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