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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풍리 마애불상군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원풍리 마애불상군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09. 12. 15. 18:04

 높이3미터의 마애이불병좌상이다

충주에서 문경으로 가는 국도변 산마루턱에 암벽을 뚫어 감실을 마련하였다

그 안에 불좌상 2불과 화불등을 조각하였다

 

전체적으로 많이 훼손되여 있는 상태이며

채색한 흔적이 남아있다

 

 

 

 

 

 

 

 

 

 

 

 

 

 

 

 

 

높이가 12m나 되는 큰 암석을 우묵하게 파고, 두 불상을 나란히 배치한 마애불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예이다.

둥근 얼굴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한 입 등 얼굴 전반에 미소가 번지고 있어 완강하면서도 한결 자비로운 느낌을 준다. 반듯한 어깨, 평평한 가슴 등 신체의 표현은 몸의 굴곡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형식화되었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옷주름은 무딘 선으로 형식적으로 표현하였다. 몸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光背)에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으나, 세부수법은 닳아서 잘 알 수 없다.

두 불상을 나란히 조각한 예는 죽령마애불, 전(傳) 대전사지출토청동이불병좌상 등이 있는데, 이것은 법화경에 나오는 다보여래(多寶如來)와 석가여래(釋迦如來)의 설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