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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우중기행(雨中紀行)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3. 1. 15:27

오늘 같이 이리 비가 오는 날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그 이유가 무얼까?

욕심 때문일거다.

 

사진을 찍다보면

비에 젖은 석조물이나 건물등이

뚜렷하고 음양이 있으며 참 보기가 좋기 때문이다

 

몇년전 아내와 떠났던 구례여행도 그랬다

여행중 화엄사를 찾아드니

얼마나 비가 퍼붓던지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차안에서 조금 비 그치기를 기다렸다

들른 화엄사는 참 보기가 좋았다.

 

특히나 운무가 서린 모습을 배경으로 서있던

각황전 뜰앞 석등이 참 보기가 좋았다.

 

 

이리 비내리는 날이면

차에 기름 가득 채우고

사진기 밧데리 충전 가득하여

그냥 어데론가 떠나고 싶다.

 

아마 내일은 그 소원(?)을 이루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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