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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맹동면 본성리 거북대좌(孟洞面 本城里 거북臺座) 본문
본성리 미륵불 앞에 방치되어 있던 거북좌대에 맹동면 면지발간위원회에서 그동안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거북좌대에 얽힌 이야기를 기술하여 비신을 세워 놓았다. 그 전에는 그냥 풀숲에 방치되어 있었다. 지금은 본성리 마을자랑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잘 보존되어 있다.
미륵불 앞 통뫼산에 큰 절이 있었는데 한양의 큰 부자가 소유하고 있던 많은 토지를 그 절에 시주하였고 그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비를 새웠다고 한다. 그 후 부잣집의 집사가 주인이 죽자 자신이 토지를 차지하기 위해 시주하였다는 비신을 뽑아서 하천변에 버렸고 마을 주민이 비신을 찾아 보았으나 찾지 못하였으며 좌대 석상인 거북 상만 남았다고 전해진다. 비신을 구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구전되지만 구리는 과장된 이야기고 철비가 아니였을까 하는 추측이다. 비신은 일제강점기시절 전쟁물자로 공출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2019년 3월에 비신을 새로 만들어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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