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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면봉학사지오층석탑(沙梨面鳳鶴寺址五層石塔)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사리면봉학사지오층석탑(沙梨面鳳鶴寺址五層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0. 11. 3. 07:51

 

 

 

 

 

 

 

 

 

 

 

 

 

 

 

 

 

 

봉학사지 5층석탑은 고려시기에 건립된 석탑이다. 4매의 지대석(地臺石) 위에 세워진 석탑은 초층 탑신(塔身)만이 2매의 돌로 되어 있고, 각층의 옥개석(屋蓋石)과 탑신은 모두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다.


기단(基壇)부는 없어지고, 넓직한 지대석 위에 기단갑석으로 보이는 부재를 얹고 탑신을 쌓았다. 각층 탑신의 면석에는 아무런 수식이 없고, 모퉁이에는 우주가 조각되어 있다.
상륜부(上輪部)에는 복발(覆鉢)과 보륜(寶輪)이 남아있고, 옥개석에는 5단받침과 2단의 탑신괴임을 조각하였다. 옥개석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하고, 전각(轉角)의 반전(反轉)이 약하여 고려초기의 작풍을 보이고 있다.


이 탑은 현재 사담리 보광사(普光寺) 뒷편 옛 절터에 있는데, 1966년 이 석탑의 2층 옥개석 사리공(舍利孔)에서 발견된 청동합(靑銅盒)에 들어있던 청동불상에서 ‘鳳鶴山 鳳鶴寺’라 쓰여진 시주문(施主文)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