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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면 하장리 선돌(炭釜面 下長里 선돌)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報恩郡)

탄부면 하장리 선돌(炭釜面 下長里 선돌)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6. 10. 09:16

 

하장리는 탄부면의 중심마을로 동쪽은 당우리, 서쪽은 벽지리, 남쪽은 대양리, 북쪽은 상장리에 접하고 있다. 본래 보은군 탄부면의 지역으로 진미 아래쪽이 되므로 아래진미 또는 하장산(下長山)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하장리라 하였다. 하장리의 자연마을 이름은 ‘진미’이다. 마을 뒤로 긴 산이 둘러있는 모습의 형 상을 하고 있어 본래 ‘긴뫼’로 불리던 것이 진미로 변하고 이 곳 진미 땅이 황토질이라 질기다고 하여 ‘긴장대’라고도 한다. 면사무소가 위치해 있다.

 

하장리 3호선돌의 모습입니다.

 

 

하장리 마을유래비의  내용을 보면 “여기에 인심 좋고 예의바른 우리 마을 눈앞에는 넓은 들, 기름 진 땅, 풍년을 약속하네. 누구나 마음씨 곱고 살기 좋은 우리 마을 진미마을. 너와 나는 진미를 떠날지라도 못잊을 우리 마을 진미 마을”이라 기록되어 있어 이 마을 사람들의 마을 사랑이 잘 드러난다. 진미 남쪽에 있는 ‘원앙들’은 기름지고 곡식이 잘되어 마을사람들이 대대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1・2호 선돌과 동북쪽으로 500m쯤 떨어져 있는 3호 선돌은 128×45~94× 17cm의 크기이며, 세로자름면 삼각형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둥글게 말아지고 있다. 선돌의 위 끝과 양옆면에는 손질된 자국이 남아 있다. 서 있는 방향은 S-25°-E로 선 돌 앞으로 펼쳐진 평야를 바라보고 있다,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질 않는다. 하장리의 문화유적으로는 이제현의 영정을 모신 영당과 재실인 염수재가 있습니다.

 

 

하장리 마을유래비입니다.

 

나무숲 사이에 가려서 선돌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가까운곳에 익재선생의 영당이 있습니다.

 

탄부면 하장1리 서낭제를 지내는 곳입니다.하장리는 산제, 동제, 장승제를 한 날 올린다. 음력 정월 초이튿날 밤 12시에 산제, 신목, 장승백이(동쪽) 순으로 제를 올렸으나, 2000년대부터 정월 대보름 저녁으로 제일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