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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봉황리(內北面 鳳凰里) 본문
봉황리는 300여 년 전에 동쪽 음달말과 냇가 사평뜰에 산재되어 있던 마을을 당시 선조들이 현 위치로 옮겨 오며 형성되었다. 북으로 청주시 미원면 운암리, 동으로 산외면 이식리, 남으로 적음리, 서로 성암리와 접해 있다. 본래 청산현 주성면 지역으로, 1906년 보은군에 편입되어 보은군 주성면 지역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 사평리, 도엽리 일부를 병합하여 봉황리로 하고 내북면에 편입되었다. 자연마을로는 도리비, 모래부리(밤나무뜸, 주막뜸, 벌뜸, 새집뜸, 굼뜸)이 있으며, 지명으로는 가마소들, 구들, 굴바우, 낭사대, 말목들, 모래벌청벽, 비둘기굴, 살구 재고개, 살목개, 새들, 새평, 속구바우, 아칠고개, 원모랭이들, 절터거리, 치마바우, 호구암, 호룡수 등이 있다
다리를 건너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고, 마을길을 조금 올라가 면 마을회관이다. 마을의 집 대부분은 80년대 수해에 다시 지었다 하는데 당시 유 행하던 시멘트 구조의 집이 몇 채 눈에 띄었다. 가운데가 거실이고 양쪽으로 방을 만들고 창을 낸 형태이다. 필자의 고향에도 이런 형태의 집이 한 채 있었는데, 당시 엔 가장 새로운 건축양식이었다. 마침 일요일 오전이어서 마을 위에 있는 교회가 북적였다. 봉황교회는 1925년 건립된, 역사가 있는 교회로 설립 당시에 천황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긴다 하여 심한 박해를 받았다고 한다
모래부리는 현재의 전답이 모두 모래땅이어서 모래벌이라 부르던 것이 변하여 모래부리가 되었다 한다. 모래부리는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산외면을 휘달려온 달천과, 화전·도원리에서 발원하여 창리와 적음리를 내달려온 흑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뒤로는 청벽산이 병풍처럼 막고 있어, 달천을 건너지 않으면 마을에 갈 수 없다. 육지 속의 섬인 셈이다. 예전엔 모래부리에 모래가 얼마나 많았던지 달천 건너 길에서부터 봉황교 위쪽 까지 전부 모래였다고 한다. 지금은 모래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그 많은 모래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마을 주민은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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