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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면 장암2리 마을풍경(炭釜面 壯岩2里 마을風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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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면 장암2리 마을풍경(炭釜面 壯岩2里 마을風景)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6. 11. 09:57

공동우물로 쓰던 우물터 입니다.

 

장암2리는 장바우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이 곳 지형이 가마에 소죽을 끊여 소 에게 먹이는 형국이라고 해 ‘증생(甑生)이’라 불리다가 ‘경상리’로 바뀐 마을이다

 

 

마을자랑비의 전문을 대략 옮기면 다음과 같다.

 

속리산밑 30리 밑에 우복동이 있으니 병화나 흉년이 들지 않는 곳이다. 바로 이 곳이 그 곳이라.산좋고 들좋고 사람살기 좋은 곳이다. 이 곳이 우복동이요 경상리 이다. 세상에서 말하기를 이곳이 장수마을이요 사람마다 다정하고 도로는 포장되여동서로 관통되고 경지는 정리되어 좌우로 펼쳤으니 복받은 주민이요 천헤의 지역이다. 유구한 세원속에서 숱한 전설을 남겼던 마을앞가 둠벙은 1975년 경지정리 후 전지로 변모되었지만 야사는 아직도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세월따라 산천은 변했어도 인정과 아름다운 풍속은 예나 다름없으니 가히 무릉도원이요 군자지향이다. 잊지않기 위해 이 곳에 이정표를 세운다. 1991년 신미년 음력7월 세움.

 

 

 

중생이/지금의 장암2리 경상리를 칭한다. 이곳 마을 앞  남쪽에 있었던 못이 있었다. 지형이 소가 누워있는 형국인데 이 못이 쇠죽을 끓이는 가마솥이라 한다. 탄부면의 가마부(釜)는 이 못에 연유한 것이라 하나 1975년 제 1차 경지정리때 메워져 논으로 변하였다.

 

1991년 중생이 마을 입구에 마을 자랑비를 세웠다.

 


속리지남(俗離之南)이요 금수지서(錦水之西)라
와우산하(臥牛山下)에 촌명경상(村名景祥)이다.
세세풍년(歲歲豊年)이요 인인낙업(人人樂業)이라
교속부풍(矯俗扶風)하고 상륜숭효(尙倫崇孝)라
태평연월(泰平烟月)은 여구천양(與俱天壤)이라
자랑비 말미에 명(銘)이다.

   

 

멀리 마을회관이 보입니다.

 

장암리에 대한 지명유래는 다음과 같다. 장수-바우(壯岩)[바위]라 칭하는 바위가 있다.  장바우 동쪽 경노당 뒷산에 있는 바위이다, 바위에 발자국 표시가 되어 있고, 깊은 구멍이 뚫려 있다. 옛날 장수가 앞에 있는 금적산에서 이 바위로 뛰어내려왔는데 그 때 장수의 발자국이 생겼으며, 그 자리에서 오줌을 누었는데 뚫린 구멍이라고 한다. 장암이란 지명이 생기게 된 바위다.

 

도로를 따라 인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장암2리 마을자랑비입니다.
마을보호수 아래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