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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상궁리 마을풍경(內北面 上弓里 마을風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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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상궁리 마을풍경(內北面 上弓里 마을風景)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6. 8. 20:05

 

 

상궁리는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으며, 북으로 아곡리, 동으로 이원리와 보은읍 노티리, 남으로 하궁리, 서로는 신궁리와 접해 있다. 본래 보은군 내북면지역으로 궁뜰 위쪽이 되므로 웃궁뜰 또는 상궁평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중궁리 일부를 병합하여 상궁리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궁뜰, 양짓말, 음짓말(건너말), 황새말이 있으며, 지명으로는 가장 골, 골바위들, 노태고개, 부새골, 불무골, 삽작재, 선경골, 활미골 등이 있다. 용수삼거리에서 부터 궁저수리 아래까지 논이 형성되어 있다. 23가구 47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

 

 

궁저수지에서 바라본 상궁리의 모습입니다.
상궁리에 있는 용산사입니다.

 

 

궁저수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궁리, 신궁리, 하궁리는 3개의 행정리 이지만, 2010년 둑 높이기 사업으로 많은 주민이 터전을 잃고 고지대로 이전하여 남은 주민이 많지 않다. 지금은 굳이 경계를 나누는 것이 의미 없어 보인다. 상궁의 황새말과 양지말을 제외하면 마을의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궁저수지는 둑 높이기 공사(2010. 12. 24.~2015. 12. 31.) 전까지는 상궁저수지로 불렸다. 저수지 둑 높이기 공사로 신궁 12가구, 하궁 15가구가 이주하였다. 저수지는 하궁리에서 시작된 보청천 상류에 위치하며, 상궁·신궁·하궁 세 마 을을 아우른다. 물의 흐름을 보면 보청천 상류부터 상·중·하의 순서가 맞지만, 행 정지명은 상류부터 하궁·신궁·상궁이다. 상궁리의 자연 마을인 궁뜰은 상궁·중 궁·하궁리를 모두 합쳐서 이르는 말로 궁뜰에서의 위치를 기준으로 상중하를 정한 셈이다. 궁뜰을 중심으로 위쪽이 웃궁뜰 상궁이고, 궁뜰 아래에 있는 하궁리 는 아래궁뜰 또는 하궁평이라 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전에는 상궁, 중궁, 하 궁이었다. 마을 주민은 면의 소재지가 있었던 창리를 기준으로 가까운 곳부터 상- 중-하로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