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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음성읍 한벌리 박갑동시혜비((陰城邑 閑筏里 朴甲東施惠碑) 본문
한벌리는 마을이 큰 벌판이므로 한벌이라 하였다.
본래 음성군 동도면(東道面)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한상리(閑上里)와 한하리(閑下里)를 병합하여 한벌리가 되었다. 1956년 7월 8일 음성면이 음성읍으로 승격되었다.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에 있는 일제강점기 박갑동의 치적을 기리는 비. 박갑동 시혜비는 일제강점기인 소화15년 (1940년)에 세워진 비(碑)로서, 박갑동은 농민들에게 자신의 토지를 빌려주고 소작료를 적게 받거나 면제해 주는 등의 자선 사업을 한 인물이다. 비석 앞면에는 ‘유학박갑동시혜비(幼學朴甲東施惠碑)’라고 쓰여 있으며, “우리에게 토지를 베풀어 자애스런 말로 농사짓게 하였고, 수입을 면제하였으니 자선으로 생업을 삼았다네(我播土地 愛言小作 免除收入 慈善爲業)”라고 쓴 송시(頌詩)가 있다. 일제강점기 구장을 지낸 남창원기념비와 1970년대 새마을운동시 4H운동으로 지덕노체 크로바를 새겼던 4H비석이 훼손되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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