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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정현석애민흥학불망비(陰城邑 鄭顯奭愛民興學不忘碑) 본문

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음성읍 정현석애민흥학불망비(陰城邑 鄭顯奭愛民興學不忘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1. 9. 16. 08:11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음성현감 정현석의 선정비.정현석철종 대의 음성현감이었으며, 자세한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문으로 보아 음성현감 재직 때 선정을 베풀었던 것으로 보인다.선정비는 1860년(철종 11)에 세워졌고, 현재 음성향교 앞에 다른 비석군들과 함께 있다.

 

 

총 높이는 129㎝이며 비신과 개석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신(碑身)은 높이 98㎝, 앞면 51㎝, 측면 11㎝이고, 개석(蓋石)은 높이 31㎝, 앞면 52㎝, 측면 15㎝이다.

 

 

비 앞면에 '현감정후현석애민흥학영세불망비(縣監鄭侯顯奭愛民興學永世不忘碑)'라고 쓰여 있다.

 

 

정현석은 1817년(순조 17)~미상. 조선 말기 관리. 자는 보여(保汝)이고, 호는 박원(璞園)이다. 본관은 초계(草溪)이다.
교관(敎官) 정석규(鄭錫圭)의 후손으로, 고조는 정이중(鄭履重)이고, 증조부는 정진로(鄭鎭魯)이며, 조부는 동중(同中) 정홍관(鄭鴻觀)이다. 부친 통훈대부(通訓大夫) 행시강원필선(行侍講院弼善) 정기화(鄭琦和)와 모친 권성두(權聖斗)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군수(郡守) 최종준(崔鍾駿)의 딸이다.1844년(헌종 10) 증광시에서 진사에 합격하였다. 이후 음보(蔭補)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1864년(고종 1) 고원군수(高原郡守)로 재직 중, 선정(善政)을 펼쳤다는 것이 보고되어 치하를 받았다. 1867년(고종 4) 경상도 암행어사(暗行御史) 박선수(朴瑄壽)로부터 정현석(鄭顯奭)이 선정을 펼쳤다고 재차 보고가 되어 품계를 올려 받았다. 이후에도 부임한 고을마다 선정을 펼쳤다고 임금에게 수차례 보고가 되었다.1886년(고종 23)에는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에 임명되었다. 이후 황해도관찰사(黃海道觀察使) 등을 역임하였다.

 

 

승정원일기 2610책 (탈초본 125책) 철종 9년 12월 20일 신유 35/45 기사 1858년  咸豊(淸/文宗) 8년......李奭信爲弘陵令, 鄭顯奭爲陰城縣監, 吳正默爲狼川縣監,..... 음성현감에 제수되었다 , 불망비는 임기를 끝나고 가는 해에 세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