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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주왕산면 대전사 삼층석탑(靑松郡 周王山面 大典寺三層石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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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주왕산면 대전사 삼층석탑(靑松郡 周王山面 大典寺三層石塔)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6. 15. 06:48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관련항목 보기 대전사 보광전 앞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청송 대전사 보광전 앞에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강탑(金剛塔)이라는 쌍탑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시기 금강탑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도록 파손되었고, 일부 탑신 조각만 대전사 보광전 앞에 쌓아 놓은 채 오랫동안 방치되었다. 2003년 9월 문화재전문위원에게 복원을 의뢰하여 2004년 대전사 삼층석탑(大典寺三層石塔)으로 복원되어 2004년 11월 26일 일반에 공개되었다.


 

 

 

 

대전사 삼층석탑은 청송 대전사 보광전 앞에 세워져 있다.  대전사 삼층석탑은 파손으로 인해 원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다. 다만 탑신 조각에는 정교하게 돋을 새김된 사천왕상(四天王像)이 확인된다. 사천왕상은 우주의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인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 등 사천왕을 도상화한 것이다. 사천왕상이 우리나라에서 크게 성행한 시기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던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대전사 삼층석탑 조각에는 도검지물(刀劍持物)의 동방신장(東方神將), 장창지물(長槍持物)의 서방신장(西方神將), 삼고지물의 남방신장(南方神將), 보탑지물(寶塔持物)의 북방신장(北方神將)이 각각 한 쌍씩 새겨져 있다.


 

 

 

 

대전사 삼층석탑은 파손되어 일부 탑신만 남아 있던 금강탑(金剛塔)의 석재와 새로운 석재를 이용하여 2003~2004년에 청송 대전사 보광전 앞에 복원하였다. 대전사 삼층석탑은 복원하면서 부처의 진신사리 1과와 고승사리 3과를 안치하였다.  대전사 삼층석탑의 원형은 보물 제1429호인 경주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慶州遠願寺址東西三層石塔)과 보물 제610호인 영양 현리 삼층석탑(英陽縣里三層石塔)과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시기 석탑 조성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