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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엄마의 손길. 본문
컴안에 사진이 뒤죽박죽이다.
카테고리 목록을 만들어 정리하다보니
언젠가 어머니 생전 막내아들 좋아하는 막김치를 담으시던
어머니 손을 찍은 사진이 있네.
사랑과 정성으로 막내아들 좋아하는
막김치를 담으시던 그 시절의 어머니도 행복하셨겠지?
이런저런 이름있는 양념없이도
휘이휘이 젓기만해도 맛이나던
요술같았던 엄마의 손맛.
오늘 저녁은 어머니 생각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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