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수안보면봉불사석조약사여래입상(水安堡面奉佛寺石造藥師如來立像) 본문

중원의 향기/충주시(忠州市)

수안보면봉불사석조약사여래입상(水安堡面奉佛寺石造藥師如來立像)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11. 1. 4. 12:13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봉불사에 있는 조선시대 석조여래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탑동에는 1951년에 창건했다는 봉불사가 있는데, 대웅전 옆 작은 마당에 이 불상이 서 있다. 불상의 원래 위치는 확인할 수 없으나 봉불사의 창건과 동시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다. 봉불사 근처의 삼층석탑이 있고 탑동이라는 마을 이름이 붙여진 것을 보면 부근에 사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봉불사 석조약사여래입상은 최근에 보수한 시멘트 대좌 위에 세워져 있으며, 높이 140㎝, 어깨 폭 50㎝로 아담한 규모의 불상이다. 머리에는 약간 높은 육계가 있고 나발이 표현되었으며, 이마에는 백호의 흔적이 있다. 얼굴은 원만하나 마모가 심하여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다.

목은 시멘트로 보강하였고 뒷면은 평면적으로 처리되었다. 수인은 오른손을 펴서 손등을 밖으로 하여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으며, 왼손은 가슴 앞에서 보주를 들고 있어 약사여래로 추정된다. 법의는 통견이며 가슴 앞에서 아래쪽으로 U자형의 옷주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옷주름은 비교적 두껍게 처리되었다.

불상은 키가 작으나 불두가 크고 팔도 몸체에 비하여 지나치게 굵게 표현되어 있다. 손에 보주를 들고 있어 약사여래로 보인다. 얼굴이나 불신에 비해 높은 육계가 특징적이다.

석조약사여래입상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약사불로 보이며, 1951년에 창건된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탑동 봉불사 경내에 안치되어 있다. 주변에 사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삼층석탑과의 관계는 좀 더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다.

탑동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봉불사는 현재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