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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세촌리 김홍래공적비(內北面 世村里 金洪來功績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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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세촌리 김홍래공적비(內北面 世村里 金洪來功績碑)

충북나그네(푸른바다) 2022. 4. 11. 13:03

마을자랑비와 함께 공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내북면 세촌리에 있는 경주인 김홍래의 공적비입니다. 김홍래는 세촌리의 이장을 30여년 맡아 일을 하면서 마을주민들의 소득증대사업을 비롯하여 마을도로 개설등에 많은 공로가 있어 동네 주민들에 의하여 1993년 4월에 마을 느티나무 밑에 마을자랑비와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이장김홍래공적비(長金洪來功績碑)라고 적혀있으며 후면에는 김홍래의 공적내용이 기술되어있다.

 

 

마을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공적비의 내용을 살펴보면 김홍래는 1960년 마을사람들의 추대로 이장에 취임하여 30여년간을 마을과 주민들을  위하여 열심을 내었다. 1962년 마을의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관의 지원을 얻어 2키로에 이르는 진입로 확장공사를 착수하기로 하고 마을진입로에 편입되는 토지의 사용을 위하여 조석으로 마을주민들을 방문하여 이해 설득 시킴으로서 마침내 완성하여 교통난 해소에 큰 몫을 하였다. 1980년 대홍수때 산사태로 전답이 유실되고 제방이 붕괴하여 폐허지경이 되었다. 공은 자신의 일은 뒤로하고 면과 군을 방문하여 마을의 피해상황을 알리고 불철주야 각고하여 완전복구 하니 그 업적이 찬연하다. 면소재지와 초등학교가 멀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어린이 통학에 불편을 개선코자 수차례에 걸쳐 행정기관에 건의 진정함으로 회북면에서 내북면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었으며 공이 마을주민들의 애로를 타개함에 항상 언제나 앞장서서 해결하였다.

 

 

 

 

또한 공은 주민들의 근검 저축정신을 장려하기 위하여 1985년에는 일가구 이통장 갖기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부족한 마을재정 신장을 위하여 공동사업을 기획하여 마을 및 부녀회기금을 조성하고 1992년에는 오지개발사업을 유치하여 진입로 및 마을안길을 확포장 하였다. 공은 모든일에 공평무사하여 주민들의 여러부탁및 사사로운 심부름까지도 대행하여 주니 마을사람들의 칭송과 함께 인근지역민들의 찬미소리가 드높았다. 이렇게 공이 마을을 위하여 헌신할수 있는 뒤에는 공의 부인인 이승옥여사의 내조가 컸다. 마을주민들은 공의 마을사랑의 마음을 기리고자 마을 느티나무밑에 공의 공적비를 1993년 4월에 마을자랑비와 함께 세웠다.